'킁킁' 美세관견에 미신고식품 들키자 발로 "뻥"…이집트인 추방

쌀 등 45㎏ 신고 없이 반입하려다 공항서 탐지견에 발각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세관견 '프레디' (출처=미국세관국경보호국) ⓒ News1 송송이 기자

(서울=뉴스1) 송송이 기자 = 신고 없이 식품을 몰래 들여오려다 미국 공항에서 세관 탐지견에게 발각된 70대 이집트 남성이 탐지견을 발로 걷어찬 끝에 본국으로 추방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세관국경보호국(CBP)은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세관견을 폭행한 이집트 국적의 하메드 라마단 바유미 알리 마리(70)가 유죄 판결을 받고 이집트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출발한 이 남성은 지난 24일 △소고기 △쌀 △가지·오이·피망 △옥수수 씨앗 등 약 45kg의 농산물을 신고하지 않고 미국으로 들여오다 적발됐다.

특히 마리는 세관 탐지견 '프레디'가 입국자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자신의 가방에서 이상을 느끼고 신호를 보내자 곧장 프레디를 걷어찼다. 그는 현장에서 바로 CBP 직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세관견은 갈비뼈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는 이후 국토안보수사국(HSI)에 넘겨졌고 기소됐다. 법원은 남성에게 구금 기간만큼의 형기를 선고했으며, 세관견 치료비 지불과 즉시 출국 명령을 내렸다.

CBP는 "프레디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했을 뿐이다. 우리 중 한 명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다"라고 밝혔다.

mark83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