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네소타 주의원 부부 총격 살해범 체포…"정치적 동기 추정"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네소타에서 민주당 소속 주의원 부부를 살해하고 도주 중이던 총격범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체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ABC뉴스 계열 기자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네소타주에 따르면 용의자 밴스 볼터(57)는 경찰을 사칭해 전날 새벽 2시쯤 존 호프먼 미네소타주 주 상원의원의 자택으로 들어가 호프먼 부부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혔다.

볼터는 이후 오전 3시 35분쯤 멀리사 홀트먼 주 하원의원 부부의 집에서 발견돼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뒤 도주했다. 홀트먼과 그녀의 남편은 볼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미네소타주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암살로 추정된다고 보고 있다. 총격을 당한 의원들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경찰은 볼터를 잡기 위해 현상금 5만 달러를 내걸고 대규모 수색을 진행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