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난해 수입 8200억…가상화폐·부동산이 주 수입원

암호화폐 플랫폼 소유하며 770억 벌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만 6억 달러(약 8200억 원)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NBC 등은 2024년 회계연도 재무 공개 양식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골프 클럽, 라이선스 및 기타 사업에서 6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는 지난해 출시된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지분을 소유하며 얻은 5635만 달러(약 770억 원)다.

수입은 2024년 기준이라 트럼프가 취임 직전 출시한 밈 코인 $TRUMP로 인한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골프, 레스토랑, 호텔 관련 수입은 총 3억7800만 달러(약 5170억 원)였고 여기에 관리 수수료 2200만 달러(약 300억 원)가 더해졌다.

플로리다에 있는 트럼프의 3개 골프 리조트(주피터, 도럴, 웨스트 팜 비치)와 마러라고에 있는 그의 멤버십 클럽은 최소 2억177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수입을 냈다.

트럼프는 자신의 모습을 본뜬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인 NFT로 116만 달러(약 1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여기에 가수 리 그린우드와 협업해 만든 '그린우드 성경' 판매 수입 130만 달러(약 17억 원), 트럼프 시계 판매 280만 달러(약 38억 원), 트럼프 스니커즈와 향수 판매 250만 달러(약 34억 원)도 추가됐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