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기대, 미증시 일제↑ S&P500은 신고가 눈앞(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무역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는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5%, S&P500은 0.55%, 나스닥은 0.63%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6038.81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6144.15포인트)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일에도 미국증시는 같은 기대로 다우가 약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었다. 미중 무역협상 호재가 이틀 연속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무역 협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협상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우리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며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
당초 미중은 5월 12일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고, 무역 협상에 나섰었다.
그러나 미국이 인공지능(AI) 전용 칩 수출 추가 제한을 모색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무역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미국 업체들이 희토류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이후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이 런던에서 무역 협상을 다시 벌이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는 대신 미국은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완화하는 것으로 타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미증시의 7대 기술주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종목별로는 테슬라 5.67% 급등했지만 루시드가 1.79%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0.9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2.06% 급등,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랠리,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이제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1일 오전 8시 30분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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