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 천재 소년 연기한 배우, 음주·약물 소지 혐의로…결국

주 3회 알코올 중독자 모임 나가야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인스타그램 갈무리.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화 '식스센스'의 천재 아역 배우로 유명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공공장소 음주 및 약물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에 처해 졌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음주 관련 치안 방해와 약물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먼트에 대해 전환(diversion) 요청을 승인했다.

오스먼트는 지난 4월 공공장소 만취 및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관을 향해 '나치에게 납치당했다' 등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전환 승인에 따라 오스먼트는 앞으로 6개월간 주 3회 이상 알코올 중독자 익명 모임에 참석하고 매주 최소 2회 치료사와 만나야 한다.

전환이란 범죄자에 대해 정식 기소를 하기 전 일정 기간 감독과 지도를 따르면 사건을 종결해 주는 제도다. 조건을 완수하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지만 어기면 사법 절차가 재개된다.

오스먼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내가 저지른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스먼트는 1999년 개봉한 공포 영화 식스센스에서 죽은 이들을 볼 수 있는 8세 소년 역할을 맡아 천재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성인이 돼서도 연기 생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