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와 약 60분 통화…매우 좋고 순조롭게 진행"
"대부분 논의, 푸틴과의 통화 바탕으로 이뤄져"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데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를 완료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방금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매우 좋은 전화 통화를 마쳤다"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적었다.
이어 "대부분의 논의는 어제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필요를 조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대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논의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요청할 것"이라며 "성명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30일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하면서도 세부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번 통화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가 공유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미국이 감독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휴전에 관한 추가 논의를 위해 협상팀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고,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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