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79% 급등했으나 리비안은 1.55%↓ 전기차 혼조(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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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두 배 인상,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테슬라는 반발 매수로 4% 가까이 급등했다. 그러나 리비안이 1.55% 하락하는 등 미국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79%, 루시드는 0.48%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55% 하락했다.

일단 테슬라는 3.79% 급등한 23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테슬라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고물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급부상, 15.43% 폭락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전기차를 구입하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트럼프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머스크를 돕기 위해 전기차를 전격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가 매수를 추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웨드부시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과 목표가를 55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보다 135%의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웨드부시는 테슬라를 둘러싼 시위와 보이콧이 테슬라의 글로벌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5% 미만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웨드부시는 또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테슬라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호재로 테슬라는 이날 4%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가 반등하자 루시드도 0.48% 상승한 2.0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리비안은 1.55% 하락한 10.7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