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미국에 1000억달러 투자, 인텔 주가 6.20% 급락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반도체 업체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으로 인텔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6.20% 급락한 21.33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인텔은 파운드리 부분을 TSMC에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했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TSMC가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면 인텔의 파운드리 부분을 인수할 여력이 없어진다.

지난달 인텔은 TSMC의 인수 가능성으로 주가가 랠리했었다.

그러나 TSMC가 미국에 직접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면 인텔을 굳이 인수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이날 인텔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TSMC는 지난 3일 1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TSMC가 최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 100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백악관 루즈벨트 룸에서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의 투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이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CEO, 왼쪽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