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격 무시, 미증시 일제 상승…나스닥 1.35%↑(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한 달 유예하는 대신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이에 대한 반격을 가했으나 무역전쟁이 확전될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0%, S&P500은 0.72%, 나스닥은 1.35% 각각 상승했다.
전일 미국은 대중 관세를 강행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독점 조사에 나서는 등 반격을 가했다.
그러나 이는 상징적인 조치일뿐이다.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LNG를 거의 수입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은 주로 호주산 석탄과 중동산 LNG를 수입하고 있다.
중국이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의미다.
미국도 확전을 원치 않고 있다. 백악관은 당초 이번 주 내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할 일정이 없다고 밝혔으나 24시간 내에 시 주석과 통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발표된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76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으며, 이는 11월의 815만 개에서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는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노동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이다. 노동시장에 약세를 보이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2.22%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도 엔비디아가 1.71%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5% 상승했다.
특히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팔란티어는 24% 폭등, 주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팔란티어의 폭등은 나스닥이 1% 이상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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