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기업, 트럼프에 눈도장 쾅"…머스크·저커버그·베이조스, 취임식 간다
내각 지명자들과 함께 단상에 앉을 예정
트럼프 측근 영입·멜라니아 여사 다큐 제작 등 '트럼프 환심사기'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의 빅테크 기업 대표들이 다음 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려는 뜻으로 보인다.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정통한 소식통은 1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취임식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지명자와 선출직 공무원을 비롯한 다른 유명인사들과 함께 단상에 앉을 예정이다.
미국의 빅 테크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비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은 인공지능(AI)과 우주 탐사,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차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중요하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부터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지지했고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임명됐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2억 5000만 달러(약 365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
메타는 트럼프 당선인이 비판해 온 '제3자 팩트체크' 기능을 폐지하고 사용자 참여형인 '커뮤니티 노트'를 적용했다. 또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데이나 화이트 UFC CEO를 이사로 영입하고, 공화당 인사인 조엘 캐플런을 글로벌 정책 책임자로 승진시켰다.
아마존은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 및 배급할 계획을 세웠다. 앞서 베이조스는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가 트럼프 1기 당시 그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작성했다가 트럼프 당선이 세금을 덜 낸다고 공격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악화된 바 있다.
저커버그와 베이조스는 트럼프 취임준비위원회에 100만 달러(약 14억 6000만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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