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주주들 비트코인 투자에 반대

2023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로고가 설치된 모습. 2023.03.0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2023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장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로고가 설치된 모습. 2023.03.0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투자로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주들은 비트코인 투자에 반대했다.

최근 비트코인 투자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연초 대비 500% 이상 폭등하는 등 주가가 연일 랠리하자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마라톤 디지털 등 다른 회사도 잇달아 회사 차원에서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MS는 비트코인 투자안을 주주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랫동안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비판적이었던 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 게이츠는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과 잠재적 위험에 대해 우려를 여러 차례 표명했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7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MS의 주가는 0.60% 하락한 443.33달러를 기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