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지렁이 소문 '핑크 점액물' 사용 중단한다

불량식품의 대명사인 패스트푸드가 조금은 안전해질 전망이다.
미 맥도날드는 31일(현지시간) 햄버거 패티와 맥너겟 등의 고기에 첨가하는 '핑크 점액물(Pink Slime)'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핑크 점액물은 쇠고기의 살과 지방을 분리하고 남는 부산물 찌꺼기로 만드는 것으로 살모넬라균같은 박테리아를 죽이기 위해서 암모늄수산화물을 물과 섞어 만들어진다. 이 점액물은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 패티 등에 다년간 사용되어 왔었다. 핑크색 점액질 형태로 인해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가 지렁이 고기로 만들어진다는 소문을 낳게한 물질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미 농무부를 비롯한 감독기구는 햄버거에 핑크 점액물 레시피를 쓰는 것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영국의 유명 요리사이자 건강식품 전도사인 제이미 올리버는 한 마디로 쓰레기라고 일축한다. 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쇼프로그램인 '음식 혁명(Food Revolution)'에서 핑크 점액물을 만드는 과정을 재현하며 개사료보다 못한 지방찌꺼기를 식단에서 몰아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이날 핑크점액물 중단을 발표한 맥도날드측은 이번 결정이 올리버의 프로그램은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애써 변명했다.
사측은 "맥도날드는 1년도 전에 핑크 점액물 사용을 중단하려고 계획했었다"며 "우리는 항상 우리의 기준을 되돌아보고 바꾸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푸드의 또다른 대명사들인 버거킹과 타코벨은 맥도날드에 앞서 핑크 점액물 사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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