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포르노 배우 콘돔 착용 의무화...업계 반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조례 시행 전 마지막 단계인 서명을 끝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조례는 90일 후에 시행되며, LA시 관할 지역에서 제작하는 포르노 영화 촬영 현장에 언제든 경찰이 들어가 콘돔 착용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앞서 LA 시 의회는 지난 17일 콘돔 의무화 조례를 투표에 붙여 찬성 9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조례 통과를 위해 서명 운동을 벌여왔던 에이즈 헬스케어 재단(AHF) 및 시민단체는 콘돔 착용 의무화 소식을 환영했지만 업계 및 배우들은 반발하고 있다.
AHF 회장 마이클 웨인스테인은 "LA를 위한 위대한 날, 배우들을 위한 위대한 날, 그리고 안전한 섹스를 위한 위대한 날"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1984년 포르노 배우로 데뷔한 니나 하틀리는 "성관계 촬영이 30~60분 정도 이뤄지는데 그동안 콘돔을 계속 착용하면 염증과 질병 위험을 초래한다"며 조례 시행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포르노 영화 배급업자 모임인 '표현의 자유 연대' 다이앤 듀크 전무는 찬반투표로 조례가 통과된 후 "성인들끼리 합의해서 갖는 성관계를 법률로 규제하려는 시도는 역사상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며 "계속해서 콘돔 없이 영화를 찍을 것"이라고 강경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에이즈 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을 보인 포르노 영화배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캘리포니아 포르노 영화 업계는 영화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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