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크루즈, 트럼프 지지 선언…"바이든 축출해 미국 구해야"
세번 연속 트럼프 공개 지지…부인 공격했던 과거와 대조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이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둔 지 하루 만에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제 우리가 단결해 조 바이든을 축출하고 민주당의 파멸적인 의제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루즈 의원은 이어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지금 바로 기부해야 한다"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물리치고 미국을 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지지로 강력한 목소리를 내달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자금을 기부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했다.
크루즈 의원의 지지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상원의원은 24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2020년과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2016년 대선에 출마했던 크루즈 의원은 당시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아 한때 정치적 앙숙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루즈 의원이 자신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과거 모델 시절 찍었던 반라의 사진을 조롱하자 그의 아버지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에 일조했다는 낭설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이처럼 진흙탕 싸움을 벌이던 이들은 크루즈 의원이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히자 결국 화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이오와주에서 치러진 첫번째 공화당 코커스에서 51.1%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경선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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