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별거 아냐" 테슬라 3.10% 급등, 6주 연속 상승(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테슬라가 전일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3% 이상 상승,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10% 상승한 208.31 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모두 36만 여대의 차량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5% 정도 급락했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리콜’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차량 리콜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이 같은 주장대로 소비자들은 이번 리콜을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일 5% 정도 급락했던 테슬라가 이날 3% 반등에 성공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테슬라가 대규모 리콜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한 셈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21년 11월에 끝난 11주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다.

한편 테슬라는 올 들어 60% 정도 급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