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9%↑…"소매재고 늘며 인플레 꼭지"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매유통 타깃이 재고소진을 위한 추가 할인계획을 공개하며 소비 우려를 낳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근거로 해석됐다. 국채수익률(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지며 기술과 에너지주의 상승세에 증시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3대 지수 2거래일 연속 상승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4.36포인트(0.80%) 상승해 3만3180.1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9.25포인트(0.95%) 뛴 4160.6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 역시 113.86포인트(0.94%) 올라 1만2175.23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전날에도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다우 0.04%, S&P 0.3%, 나스닥 0.4%씩 올랐다.
◇타깃 수익 경고…인플레이션 꼭지 전망
이날 증시는 거래 초반 타깃의 경고에 하방압력을 받았다. 타깃은 재량소비 제품의 재고가 쌓여 이를 줄이기 위해 일부 주문을 취소하고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쌓이는 재고에 이번 분기의 영업이익 전망은 하향했다. 타깃 주가는 2.3% 하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우려에 다른 소매유통업체들도 주가가 내렸다. 월마트는 1.2%, 아마존은 1.4% 하락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지난 1월의 4.1%에서 2.9%로 대폭 하향하며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침체+물가상승)위험을 경고했다.
하지만 타깃의 경고에 수 십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은 3% 밑으로 떨어졌고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잉갤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시니어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최근 "좋은 반등이 있었고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한해 전반적으로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리스키 전략가는 "어느 시점에 바닥에 닿아 시장은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 120달러 목전…에너지, 기술 랠리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소배지(-0.37%)를 제외한 10개 올랐다. 상승폭은 에너지(+3.14%) 산업(+1.36%) 헬스(+1.3%)순으로 컸다.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하며 에너지주를 끌어 올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0.77% 올라 배럴당 119.41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3월 8일 이후 최고다.
엑손모빌은 4% 넘게 뛰었다.에버코어ISI는 엑손모빌의 주가 목표를 2014년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넘게 제시했다. 필립스 66과 셰브런은 3.7%, 1.9%씩 올랐다.
애플은 1.8% 올랐다. 유럽 의회가 2024년까지 모바일폰, 태블릿, 카메라의 입력단자를 하나로 통일된다고 승인해 아이폰의 입력단자를 바꿔야한다는 악재를 견디며 상승한 것이다. 소매유통 콜스는 프랜차이스그룹과 잠재적 인수 가능성에 9.5% 뛰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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