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나스닥 상장폐지 후 中 증시 재상장"-로이터
웨이보 "기업 비공개화 논의 사실무근"
- 김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차오궈웨이 회장과 중국 국영기업이 웨이보의 기업 비공개화(상장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웨이보는 상장 폐지설을 부인했다.
소식통들은 웨이보의 최대주주인 뉴웨이브가 웨이보의 비공개화를 위해 상하이 소재 국영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보는 2014년 미국 나스닥 증시에 상장됐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구체적인 국영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웨이보의 나스닥 상장폐지를 위해 주당 90~100달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한 달 평균 주가(50달러)에 80~100%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이에 따른 웨이보의 몸값은 최소 200억 달러(약 22조7280억원)로 추산된다. 또 올해 모든 계획이 마무리되고, 웨이보가 중국 증시에 재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식통들은 웨이보의 이번 계획이 여론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계열사 앤트그룹에 미디어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중국 정부에 의해 비롯된 것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이 지난해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 금융서밋 연설에서 금융 당국을 공개 비판한 이후 알리바바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무기한 연기킨 바 있다.
뉴웨이브는 웨이보의 지분 45%(2월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뉴웨이브가 보유한 웨이보 지분의 가치는 56억 달러(약 6조3655억원)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뉴웨이브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지분의 가치는 37억 달러(약 4조2047억원)다.
다만 웨이보는 상장 폐지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웨이보 측은 성명을 내고 차오 회장이 누구하고도 웨이보 상장 철회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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