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USTR 대표, 韓·日·佛·멕시코 담당 대표와 중국 문제 등 논의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국, 일본, 프랑스, 멕시코 등 4개국의 담당 책임자와 중국의 무역 관행. 중국의 인권 탄압,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 대한 이해관계를 공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 대표는 전날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과 미·중 무역 관계에 대한 업무에 가장 중점을 둘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타이 대표는 한국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카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과 통화를 했다. 이어서 멕시코의 타티아나 클루티에 경제장관, 프랑스의 브루노 르미에르 재무장관 및 프랑크 리스테르 통상장관 대리인을 만났다.
타이 대표는 모테기 외무상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디지털 무역 문제에 관여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포럼에 참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 2019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USTR 대표와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벌였던 인물이다. 이 협정은 일부 일본 공산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인하하는 대가로 일본의 관세를 낮추고 미국산 쇠고기와 여타 농산물에 대한 쿼터를 확대했다.
USTR은 타이 대표와 프랑스의 르미에르 장관이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관계, 기후변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무역정책, 중국에 대한 긴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이 관세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 이후 유럽의 에어버스와 보잉사에 제공한 민간 항공기 보조금에 대한 오랜 논쟁을 해결하는데 '강력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USTR은 타이 대표와 프랑스의 르미에르 장관이 전 세계의 철강과 알루미늄 과잉 생산 문제를 다룰 필요성도 다뤘다고 덧붙였다.
타이 대표와 맥시코의 클루티에 경제장관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과 양국 농업 무역의 '강력한' 상호 이익을 논의했다.
또한 조만간 캐나다의 통상장관과 더불어 USMCA 자유무역위원회 회의를 추진한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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