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사자후 "트럼프 '선거사기' 주장, 민주주의 망쳐"
- 박병진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사기' 주장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공화당 고위 관계자들이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며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CBS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간부들은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절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며 "분명히 진실을 잘 알고 있는 자들이 이런 식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차기 조 바이든 행정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전반적으로 망치는 일이다. 그것은 위험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공화당 지도부가 뚜렷한 증거가 없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CNN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권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자신의 세 번째 회고록인 '약속의 땅' 출간을 앞두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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