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Æ A-Xii' 사진 처음 공개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약 2개월된 자신의 아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머스크 CEO는 '이 아기는 아직 숟가락을 사용할 수 없어요'라는 말의 독일어인'Das baby kann noch keinen löffel benutzen'와 함께 한 팔로 아기를 안고 들여다보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독일어 문장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들에 대한 시샘을 차단하려는 애교어린 말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초 머스크 CEO와 가수인 그라임스(본명은 클레어 부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부부는 'X Æ A-12'라는 기계번호 느낌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후 머스크 CEO는 팟캐스트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이 이름의 발음이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X Ash A Twelve)'와 같다고 말했다.
부부는 출생 신고 때 알파벳만 이름에 쓸 수 있다는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아기가 태어난 지 몇 주 후 다시 'X Æ A-Xii'로 이름을 고쳤다. Xii는 숫자 12의 로마자다. 사실상 같은 뜻에 발음도 그대로인 셈이다. 그라임스는 아기를 '리틀 엑스'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고 있다.
리틀 엑스는 머스크와 그라임스 사이의 첫 아기이며 머스크에게는 7번째 태어난 아이다. 머스크 CEO는 전처인 저스틴 머스크와의 사이에 6명의 아들을 두었지만 이 가운데 한 아이를 2002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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