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이 도움 됐나…트럼프 선거캠프, 4분기 모금액 '최고'
캠프 "전례 없는 모금, 지지세와 그의 업적 증명"
- 김서연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탄핵 정국 속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 자금 모금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캠프는 작년 4분기에 4600만달러(약 521억55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민주당 후보가 같은 기간 각각 모은 금액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캠프는 자료를 통해 4분기 총 모금액은 이전과 비교해 액수가 가장 컸다면서, 현재 캠프는 현금 1억270만달러(약 1190억30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파스칼 재선캠프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례 없는 모금 활동은 그를 향한 광범위한 풀뿌리 지지와 미국 국민을 대신한 그의 뛰어난 업적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언론은 엉터리 탄핵 광란을 벌이고 있다"면서 "대통령 캠프는 이번 분기 최고의 모금 실적으로 점점 더 커지고 강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재선 캠프가 민주당이 주도한 대통령 탄핵 조사 및 탄핵안 표결 과정에서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재선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정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는 공화당 전국위원회나 다른 공동 모금위원회가 모은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캠프는 지난 한 해 모금한 금액은 총 1억4300만달러(약 1657억3700만원)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모금 성과는 그와 맞붙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마주할 어려움을 강조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자금력도 경쟁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작년 4분기에 3450만달러(약 400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2270만달러(약 263억원)을 모금해 전분기보다 실적이 훨씬 나아졌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말했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샌더스 의원을 상회하지만 모금액은 샌더스 의원이 더 많았다.
민주당 최연소 후보로 최근 인기가 급증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2470만달러(약 286억원)를 모았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아직 모금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주 모금 속도가 최근 3개월 둔화됐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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