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NO' 블룸버그, 환경운동 예고…"그린뉴딜은 한계"(종합)
'비욘드 카본' 운동 예고…"화력발전소 폐쇄 목표"
"그린뉴딜 정책, 2년 내 상원 통과 가능성 없어"
- 이원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대신 환경운동에 매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선 주자들로 붐비는 민주당에서 후보로 지명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불출마하는 대신 화력발전소를 폐지하고 기후변화를 방지하는 등 환경운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계획은 꽤 구체적이다. 개인 자금을 투입, 청정에너지 100%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명칭은 '비욘드 카본(Beyond Carbon)' 캠페인으로, 단계적으로 화력발전소를 폐쇄해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다만 그는 자신의 구상을 민주당의 '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과는 구분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등 민주당의 진보 성향 초선 의원들이 추진 중인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그린 뉴딜이란 아이디어는 앞으로 2년 이내에 상원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며 한계점을 지적했다. 대신 그는 비욘드 카본이 그린 뉴딜 정책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억만장자이자 미디어 기업 블룸버그통신 창업주인 블룸버그 전 시장은 꾸준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판에 목소리를 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에게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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