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인상 남긴 '아기 트럼프' 풍선, 이번엔 美서 뜬다

뉴저지주 활동가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 띄우겠다"
이틀만에 6000달러 모금…목표액 돌파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의회 광장에서 시민들이 띄운 '아기 트럼프' 풍선.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맞춰 하늘을 날아오르며 세계인의 이목을 끈 '기저귀 찬 아기 트럼프' 풍선이 이번에는 미국 상공을 항해할 전망이다.

미 뉴저지주 지역 일간지 크루져 뉴스에 따르면, 이 지역 사회활동가인 히메네스 카스트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 '아기 트럼프를 미국으로 데려오자'는 모금을 시작했다.

히메네스는 모금글에서 "뉴스를 보다가 런던 시위에서 아기 트럼프 풍선을 발견했다"며 "풍선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장으로 데려오자"고 제안했다. 베드민스터 골프장은 트럼프 재단이 소유한 골프장 중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즐기기 위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제안한 '22시간 내 4500달러 모금' 목표는 금방 충족됐다. 해당글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통해 빠른 속도로 공유됐기 때문이다. 이틀 만에 265명이 무려 6000달러(약 677만원)을 모금해 목표액을 가뿐히 넘겼다.

히메네스는 영국에서 쓰인 아기 트럼프 풍선 제작업체에 직접 연락했으며, 늦어도 8월 중순까지 미국으로 트럼프 풍선을 가지고 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메네스와 동료 활동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에 맞춰 입구에 띄운다는 계획이다.

기저귀 찬 아기 트럼프 풍선은 높이가 6m에 달하는 대형 풍선이다. 잔뜩 찡그린 얼굴, 노란 금발, 손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로 트럼프 대통령 형상화했다. 영국의 아기 트럼프 풍선은 지난 13일 반(反)트럼프 시위가 열린 영국 의회의사당 광장에서 떠올랐다.

<출처 = 고펀드닷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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