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미회담은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종합)

싱가포르, 센토사 섬 일대 특별행사지역 지정

6·12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의 대표 휴양지인 센토사섬 내 카펠라 호텔이 유력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펠라 호텔 본관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에서 바라본 호텔의 모습. 2018.6.4/뉴스1 ⓒ News1 성도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담을 주최하는 싱가포르의 환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샌더스 대변인은 "북미 회담이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펠라 호텔은 지난달 28일부터 조셉 헤이긴 미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이 이끄느 미국 측 정상회담 실무협의팀이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싱가포르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샹그릴라 호텔 주변과 센토사 섬 일대를 '특별행사지역'(special event area)로 지정해 샹그릴라 호텔이나 센토사섬 일대가 각각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또는 정상들의 숙소로 이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찰들이 주민들과 개인 소지품들을 엄격하게 검사할 것이며 장내 방송 설비나 원격 조종 항공기 시스템 같은 것들은 이 지역 내에서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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