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신시아 닉슨, 뉴욕 주지사 도전할듯

"민주당 관계자들 만나 논의…적극 검토중"
"최초의 여성·레즈비언 뉴욕 주지사 탄생할 수도"

신시아 닉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섹스 앤 더 시티'의 신시아 닉슨이 미국 뉴욕 주지사 도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닉슨이 뉴욕 주지사 도전을 위해 유력 민주당 정치 자문들과 만났으며 출마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이지적인 변호사 미란다 호브스 역으로 인기를 모은 닉슨은 평소 사회 문제와 정책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오랜 기간 공교육과 교통 정책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닉슨의 홍보담당자 레베카 카펠란은 "많은 뉴욕 주민들이 닉슨이 출마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슨의 출마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뉴욕 데일리 등 미 언론이 '닉슨이 뉴욕 주지사 민주당 후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닉슨의 출마가 결정되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러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가 악명높은 뉴욕 지하철로 비판을 받고 있는 만큼 닉슨은 교통 정책에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NYT는 "닉슨이 뉴욕 주지사에 당선되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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