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에 4787조원 지출
브라운대 왓슨 국제문제연구소 보고서
2018회계연도 말 6235조원으로 증가 전망
-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미국이 지난 2001년 9.11테러 이후 현재까지 '테러와의 전쟁'에 사용한 비용이 478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8회계연도 말에는 6235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발표된 '전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911 테러 이후 2017년 9월까지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시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전쟁 비용과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국가보훈처의 관련 추가 비용은 총 4조3000억달러(약 4786조760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미국 브라운대 왓슨 국제문제연구는 매년 관련 비용을 분석한 '전쟁 비용'(Costs of War) 보고서를 내고 있다. 또 국토안보부는 테러로 인한 공격과 자연 재해로부터 미국 국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02년 11월에 설치됐다.
보고서는 총 비용 중 약 1조9000억달러는 해외비상작전(OCO) 예산에서, 8790억달러는 국방비 기본 예산에서, 7830억달러는 국토안보부의 테러 대응 비용에서, 2770억달러는 국가보훈처 예산에서 충당됐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5340억달러는 OCO의 차입 이자 비용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네타 크로포드는 미국이 다수의 전쟁을 벌여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것은 미국의 흑자예산이 2001년 이후 적자로 돌아선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크로포드는 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미군 3000여명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혀 전쟁 비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1만10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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