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예상 상회…'아이폰X' 매출 전망에도 자신감
- 민선희 기자
(로이터=뉴스1) 민선희 기자 = 지난분기 애플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아이폰X'의 강한 수요를 반영해 이번 제1회계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향했다.
2일(현지시간) 애플 발표에 따르면, 지난 제4회계분기(7~9월) 애플의 순이익은 107억1000만달러(주당 2.07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90억1000만달러(주당 1.67달러) 대비 19% 늘어 시장 예상치 주당 1.87달러를 웃돌았다.
4회계분기 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525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507억달러를 웃돌았다.
아이폰 매출은 288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아이폰 매출은 전체 매출의 55%가량을 차지한다. 애플은 4분기 아이폰을 총 4670만대 판매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4640만달러를 상회했다.
애플은 1회계분기(10~12월) 매출 전망 범위를 840억~870억달러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 841억8000만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애플은 지난 27일 '아이폰X'의 선주문이 최고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 대변인은 "초기 반응에서 고객 수요가 최고 수준임을 볼 수 있다"며 "이 혁신적인 신제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가능한 빨리 전달하고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후 애플 주가는 마감 후 거래에서 3.45%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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