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바람 타고 내년 시총 1조 달러 도전"
- 신기림 기자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일(현지시간) 뉴욕장 마감 이후 나오는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 회사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브라이언화이트의 드레셀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에서 애플이 아이폰X을 통해 완전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초명품 스마트폰 시장으로 깊숙하게 들어섰다고 밝혔다.
애플의 1일 정규장 마감가는 166.89달러로 시총은 8620억달러다. 주가는 사상 최고점 대비 1.3% 낮다. 애플이 2007년 1월 첫 아이폰을 출시한 이후 주가는 거의 1300% 폭등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83% 올랐다. 배당까지 포함하면 애플의 총 수익률은 1400%에 달한다. 애플 수익률은 2007년 초 이후 연 평균 26%씩 올랐다. 이런 속도면 현재 애플 시총은 2018년 여름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
로이터가 설문한 금융애널리스트 37명의 애플 목표 주가 중간값은 176.70달러로, 목표가에 기준한 시총은 9130억달러다. 최소 4명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해밀턴 애널리스트는 애플 목표가를 208달러로 잡았고, 이에 따른 시총은 1조 740억달러에 달한다. 로이터 설문에서 애플 매도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없었지만, 7명은 투자 의견을 '중립(HOLD)' 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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