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앞둔 美 러시아영사관서 정체불명 검은연기

소방당국 "화재 아냐…'미확인 물체' 태우는듯"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영사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러시아 영사관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고 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방관들은 연기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했으나, 화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연기는 굴뚝에서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구조적 손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대변인은 연기가 '미확인 물체'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소동은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영사관이 미국 국무부의 명령에 따라 폐쇄되기 하루 전 발생한 것이다.

전날 국무부는 러시아가 지난 7월 미국 외교관들을 대거 추방한 데 따라 샌프란시스코·워싱턴·뉴욕의 러시아 외교시설 총 3곳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영사관과 외교관 거주시설 등을 수색할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 같은 조치가 외교관 면책특권을 직접 위반하는 것이라고 앞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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