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위협에 안전 자산 급등…엔·美 국채·금 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기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오피오이드 미국 내 남용에 대한 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 발언으로 9일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안전자산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아시아 금융 시장은 이날 현재 미국과 북한간 긴장 고조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일본 토픽스 지수는 장중 1.5% 급락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도 1%대 하락중이다.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크게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0.5% 하락한 109.74엔까지 밀렸다. 엔화 환율이 110엔선 아래로 무너진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이다.

스위스프랑은 달러 대비 0.8% 오른 반면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1bp=0.01%) 하락한 2.246%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국채 수익률도 0.05%까지 1bp 떨어졌다.

금 또한 온스당 0.3% 올라 1265.29온스에 거래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 증시 마감 직전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불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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