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선 마지막 지구인' 美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 별세

'달에 선 마지막 지구인'인 미국의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이 16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AFP=뉴스1
'달에 선 마지막 지구인'인 미국의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이 16일(현지시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달에 선 마지막 지구인'인 미국의 우주비행사 유진 서넌이 16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유족에 따르면 서넌은 앓아온 지병으로 인해 텍사스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을 걸은 마지막 인류인 유진 서넌을 잃게 돼 슬픔에 빠져있다"고 애도했다.

미 해군 출신인 서넌은 1972년 12월 유인우주선 아폴로 17호의 선장으로 달에 착륙했다.

12월7일 미국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아폴로 17호가 같은 달 19일 지구로 귀환한 이후 더 이상 달탐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서넌이 달 표면을 밟은 마지막 지구인으로 남아있다.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 (미 항공우주국 제공) ⓒ 뉴스1

우주에서 본 지구 전체의 모습을 담아 널리 알려진 '블루 마블' 사진 역시 아폴로 17호에서 처음 촬영된 것이다.

1934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서넌은 퍼듀대학, 미국 해군대학원(US Naval Postgradute School)을 거쳐 1963년 NASA에 합류했다.

서넌은 우주에서 보낸 시간은 총 566시간15분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중 달에서만 73시간 이상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2016년에는 그의 일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맨 온 더 문'(The Last Man on the Moon)이 개봉됐다.

l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