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흑인교회 방화 전소…벽에 '트럼프 뽑자' 낙서

방화 추정 화재로 검게 탄 미시시피 호프웰 침례교회.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뉴스1
방화 추정 화재로 검게 탄 미시시피 호프웰 침례교회.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 뉴스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미시시피 소재 흑인 교회가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방화로 불에탔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구 3만5000명의 도시인 그린빌에 위치한 흑인 교회인 호프웰 침례교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 교회의 예배당이 화재로 전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불에탄 교회의 외벽에서는 '트럼프에 투표하라'는 낙서가 발견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증오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에릭 시먼스 그린빌 시장은 건물 외벽에 적힌 낙서를 언급하며 "혐오스러우며 비겁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시먼스 시장은 "이는 자유롭게 예배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틴 클라크 시민권리를 위한 변호사위원회 회장은 "이 교회는 미시시피 델타 중심에 위치한 것으로 이지역 흑인들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j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