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톱·흉기 들고 어슬렁…못된 광대 장난 美英 '기승'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흉기를 들고 행인을 위협하는 어릿광대가 미국과 영국 등에 출몰하면서 어린아이를 포함 시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8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처음 등장한 '광대장난'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퍼지면서 도미노처럼 미국과 영국 등에 모방범죄를 불렀다.
10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노스캐롤라이나, 미네소타 등에서 광대 복장으로 사람을 놀래킨 용의자 2명이 체포됐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 로스앤젤레스 등 6개주에서 광대 신고가 접수됐다.
광대 현상은 미국을 넘어 영국에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BBC는 지난 주말 웨일스에서만 총 50건의 광대가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11일 버즈피드는 런던 브루널대학교에서 전기톱을 든 광대가 학생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컴브리아주에서는 전날 흉기를 든 광대 1건을 포함 총 9건의 광대가 시민들을 놀래켰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탬즈벨리에서는 지난 주말 광대 장난이 총 14건 발생했다.
특히 10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학교 일대에서 어린이와 성인을 상대로 벌이는 광대짓이 계속해서 늘어나면서 경찰은 수사를 넓히고 있다.
컴브리아 경찰 마크 패논은 "광대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겁주는 행위는 마치 장난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웃음거리가 아니다"라면서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동부 더럼에서는 광대탈을 쓴 한 남성이 지난 7일 하교길에 오르던 어린이 4명을 칼을 들고 따라다니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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