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 이방카 "첼시 클린턴과 여전히 좋은 친구"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장녀 이방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딸 첼시와 여전히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밤 폭스뉴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첼시에 대해 "훌륭한 여성이자 나의 좋은 친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로를 향해 날선 비판을 늘어놓고 있는 부모와 달리 이방카와 첼시는 20대 때부터 우정을 쌓은 '절친'이다.
CNN에 따르면 이들은 나이도 두 살 차이로 비슷하고, 유대교를 믿는 배우자와 결혼했다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으며 과거 부부 동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방카는 이날 방송에서 "그간 우리의 삶에 대한 각종 검증과 문제제기는 분명히 말해 매우 극단적"이라며 자신들을 향한 관심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고 그들의 자녀들"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서로 가까운 사이이고 이전 보다는 다소 대중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첼시는 좋은 친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방카는 첼시와 우정을 지키기 위해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거 이전에 정치에 관해 전혀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며 "정치는 현재 우리의 상황에 대한 대화를 피하게 만드는 좋은 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방카와 첼시는 양 후보가 각 당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각각 나서 자신의 부모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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