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유명 관광지 칸쿤 교도소서 흉악범 집단 탈옥
-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멕시코 유명 관광지 칸쿤 소재 교도소에서 12일(현지 시간) 재소자들이 집단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AFP통신은 멕시코 동남부 킨타나로주 경찰 대변인을 인용 이날 오후 9시 10분께 수감자 10명이 탈옥했다고 보도했다. 이중에는 마약 갱단과 같은 고위험도 재소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 매체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면서 혼란해진 틈을 타 재소자들이 탈옥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에 따르면 탈옥수들은 간수들을 제압한 뒤 교도소 장벽을 뛰어 넘어 감옥을 빠져나갔다. 이후 탈옥수 중 최소 3명은 택시를 타고 일상복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재소자 탈옥 사건이 일어난 이 교도소는 미국인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가 근접해 있어 우려가 더 높아지고 있다. 칸쿤 교도소는 재소자가 간부에 뒷돈을 주고 음식을 조달하는 일이 빈번히 벌어져 멕시코에서 "가장 통제가 되지 않는" 감옥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 수용인원 밀도가 높은 멕시코 교도소에서 탈옥 사건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에는 북부 피에드라스네그라스 감옥에서는 한번에 131명의 재소자가 입구를 통해 빠져나갔다. 2013년 11월에는 7명이 탈옥했으며 2015년 7월에는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2001년에 이어 2차 탈옥에 성공했다.
yjw@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