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와 유가 상관관계 무너져…'수급균형'에 초점
'强달러·유가 상승' 전망…"과거 상관관계 대로라면 유가 30불"
美 셰일붐으로 '强달러=유가 하락'이론 퇴색…'펀더멘털이 중요'
- 황윤정 기자
(서울=뉴스1) 황윤정 기자 = 국제유가와 미국 달러 사이에 평소와는 다른 독특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때 국제유가는 하락하는 식으로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는 한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은 두 자산이 모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글로벌 경제 전문가인 미칼라 마르쿠센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전문가들이 달러 강세를 전망하면서도 유가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쿠센은 경제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컨센서스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달러 강세와 함께 올해 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쿠센은 “그간의 상관관계를 따른다면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따라 배럴당 30달러를 나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원유 시장에서 달러의 방향보다 중요한 것은 수급 균형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14년10월에 이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먼삭스의 제프 퀴리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부문 대표가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한 바 있다. 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오랜 기간 미국의 원유 수입이 유가와 달러의 관계를 설명해줬지만 미국의 셰일오일 붐으로 인해 그 이론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퀴리 연구원은 “지난 2008년에만 해도 미국은 일평균 120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했으나 셰일오일 생산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수입량은 현재 500만배럴까지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원자재와 미국 달러 간의 상관관계도 다소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y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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