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지카 감염' 보고된 페루, 공항서 콘돔 배포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페루 정부가 항공기를 통해 입국하는 방문객들에게 콘돔을 배포한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페루에서 성관계에 의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이 같은 유형의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퍼시 미나야 페루 보건부 차관은 이날 "성관계를 할 때 콘돔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며 "임신한 여성의 경우 위험이 크기 때문에 특히 그렇다"고 밝혔다.
미나야 차관은 이날부터 리마 국제공항에 콘돔과 관련 정보를 담은 팜플렛을 일부 승객들에게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콘돔 배포 등의 조치를 기존 리마 공항에서 다른 지역의 공항으로 확대하고, 항구나 국경 지역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페루에선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인 남편과의 성관계를 한 32세 여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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