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내년 시급 10.5달러…2022년 15달러 합의"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노동조합이 최저 시급을 내년 10달러50센트(1만2285원)로 올리는 등 2022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LA타임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은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이와 관련한 공식 발표를 이르면 28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와 노조간의 전격 합의는 최저 임금 인상을 둘러싼 소모적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LA타임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은 기존 10달러에서 10.5달러로 인상한다. 이어 2018년까지 50센트가 인상돼 11달러가 되며 이후 2022년까지 매년 1달러씩 최저 시급을 올려 15달러가 되도록 하고 있다. 단 25명이하 사업장의 경우 1년의 유예기간을 둬 2023년까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도록 했다.
일각에서는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주정부는 임금 인상 시행 초반 발생할 수 있는 경기 침체를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주정부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즉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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