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자리' 새 소수 발견…길이만 22㎞
- 손미혜 기자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200만자리가 넘는 지금까지 발견된 소수(素數) 중 길이가 가장 긴 소수가 새로이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센트럴미주리대 커티스 쿠퍼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2의 7420만7281제곱 마이너스 1'에 해당하는 새로운 소수 'M74207281'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체 자릿수가 2233만8618자리에 달하는 이 소수는 기존의 가장 긴 소수보다 500만자리나 더 길다. 300376…으로 시작하는 수는 한자릿수당 1㎜ 크기로 인쇄할 경우 길이가 22.3㎞에 달한다.
새 소수는 컴퓨터를 이용해 초대형 메르센소수를 찾는 메르센소수 공동프로젝트(GIMPS)의 일환으로 발견됐다. 메르센소수(Mersenne prime)란 '2의 n제곱 - 1'로 나타낼 수 있는 숫자 중 소수에 해당하는 수를 말하며 이번 소수는 49번째 메르센소수다.
GIMPS는 지난 20년간 총 15개의 초대형 메르센소수를 계산해낸 바 있다.
양의 약수가 1과 자기 자신뿐인 1보다 큰 자연수를 뜻하는 소수는 오늘날 온라인뱅킹, 쇼핑, 메시지전송과정 등의 암호화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러나 현재 암호에 주로 사용되는 소수는 수백자리 단위여서 이번에 발견된 소수는 실용화하기엔 지나치게 길다고 GIMPS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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