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매장 269곳 폐쇄…1만6000명 실직 예상

월마트 ⓒ AFP=뉴스1
월마트 ⓒ AFP=뉴스1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매장 269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내와 해외를 포함해 269곳의 매장이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이는 월마트가 전세계에서 운영 중인 1만1600개의 매장 중 2%에 해당하는 것이다. 폐쇄되는 매장은 매출이 부진한 소형 매장이 중심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는 소형매장인 월마트 익스프레스 102곳을 포함해 총 154개의 매장이 폐쇄된다.

해외에서는 115개의 매장이 문을 닫는데 다수가 경제 둔화를 겪고 있는 라틴아메리카 지역이다.

특히 극심한 리세션(경기 침체)에 빠진 브라질의 경우 60곳의 매장이 폐쇄된다. 이들 매장은 모두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월마트의 브라질 매출 중 5%밖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이번 대규모 매장 폐쇄와 관련한 실직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으나 1만600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매장 폐쇄 결정은 쉽지 않은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이는 회사의 향후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내년께 전세계에 3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새로 열 것"이라면서 "성장을 위한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