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쿠바 관계정상화 1년…정기항공편 취항 합의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과 쿠바의 관계정상화 선언 1주년인 17일(현지시간) 양국 정부가 상업용 정기항공편 취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전날 정기 항공편 취항을 재개하기로 쿠바 정부와 상호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부가 상업용 항공편 취항에 합의하기 전까지는 전세기 운항만 허용됐다. 현재 쿠바행 전세기를 취항중인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 젯블루 등이다.
정기항공편 운항 재개에 따라 양국은 공동운항편 취항 등 관련 분야에 협약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미국민의 단순 여행목적 쿠바 방문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방문을 비롯, 공무원·체육인·예술인 등 미 정부가 규정한 12개 범주에 드는 미국 시민만 특별 허가 없이 쿠바 방문이 가능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여행 규제를 완화한 이후 쿠바를 찾는 미국인들은 70% 이상 증가했다. 올 1~11월 미국인들의 쿠바 방문건은 13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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