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리샤' 2급 허리케인 격하…美텍사스도 홍수주의보
"피해 규모 예상보다 작아"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멕시코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퍼트리샤'로 인해 미국 텍사스에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피해가 잇달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폭우가 발생한 텍사스 북부, 중부에 이어 남부까지도 홍수주의보가 확대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24일 오스틴-샌안토니오 지역에 최대 305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댈러스 남부 코시카나에는 330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시카나 시내에는 차량들이 고립됐고 고속도로는 물이 넘쳐나 폐쇄됐다.
고속도로가 막히면서 약 20km에 걸친 차량행렬이 오도가도 못하는 최악의 교통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오후 6시께 최고등급인 5급으로 멕시코 태평양 연안지역에 상륙한 퍼트리샤는 현재 멕시코 서부를 지나고 있다.
상륙 직후 위력은 2급으로 격하됐지만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당국은 퍼트리샤 상륙에 앞서 해안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해변 인근 관광객들에 대해 대피령을 내리고 항구와 공항, 학교를 서둘러 폐쇄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예상보다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대국민성명을 통해 "유사한 규모의 다른 허리케인들에 비해 피해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리스토텔레스 산도발 할리스코주 주지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퍼트리샤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스코주에서만 6300여명이 대피했으며 인접한 콜리마주에서는 약 350그루의 나무가 뿌리를 내보인채 뽑혔다. 콜리마 지역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고속도로가 막혔다.
퍼트리샤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낮아진 뒤 멕시코만을 거쳐 미국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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