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이용자 4억명 돌파…베컴 등 올해만 1억명↑

팔로워수가 1220만명이 넘는 데이비드 베컴의 인스타그램 계정.(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팔로워수가 1220만명이 넘는 데이비드 베컴의 인스타그램 계정.(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온라인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회원수가 4억명을 돌파했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연말 회원수 3억명을 달성한 인스타그램은 9개월 새 가입자를 1억명이나 늘리는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

늘어난 1억명의 회원 중 절반 이상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가입했다.

특히 브라질과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명인 중에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토니 크루스, 성전환 수술로 주목을 받은 킴 카다시안의 아버지 케이틀린 제너 등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시작된 글이 아닌 사진을 중심으로 한 SNS라는 인스타그램의 시도는 5년만에 사용자 4억명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2012년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페이스북이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왓츠앱보다는 이용자수가 낮은 편이지만 최근 사용자 증가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진 트위터보다 더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과 같은 일은 매우 중요한 단계"라며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이 모두에게 세계를 더욱 작게 느껴지도록 한다는 점이 특히 우리를 흥분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타그래머(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지구촌 구석구석은 물론 태양계에서도 놀라운 사진과 동영상을 계속해서 담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최장 30초 길이의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이번 광고 도입으로 인해 인스타그램의 매출이 6억 달러(약 7104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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