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농장서 시신 30여구 매장 집단 무덤 발견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최소 31명의 시신이 묻힌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고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실라 리바스 누에보 레온주 검찰 대변인은 "북부 공업도시에서 북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살리나스 빅토리아 마을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집단 무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리바스 대변인은 통신에 "최근 체포된 범죄자의 진술을 토대로 검찰이 조사에 나서면서 이 목장을 발견했다"고 덧붙엿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에 얼마나 많은 뼛조각이 발견됐고 얼마나 많은 시신이 묻혔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멕시코 인권단체인 시민지원인권(CADHAC) 측은 "올 초 이 집단무덤이 발견된 이후 3만1000개의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콘수엘로 모랄레스 CADHAC 대표는 "유전자 검사 결과 31명구의 시신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실종자 가족으로 구성된 단체라고 통신은 전했다.
모랄레스 대표는 "지난 1월 당국에'꿀벌(Las Abejas)'이라는 이름의 농장에 시신이 매장됐을 수도 있다는 제보를 했다"며 "시신 잔해들은 수개월에 걸쳐 발견됐다"고 덧붙엿다.
이와 관련 당국은 피해자 식별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시신이 집단 매장된 목장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대표는 "시신을 현재 몬테레이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누에보 레온주는 멕시코 정부가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역 중 한 곳이다.
특히 마약 카르텔이 많은 멕시코 내 일부 지역에서는 시신이 집단으로 매장된 무덤이 종종 발견된다. 실제 2013년 서부 할리스코 등에서 64구의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2006년이후 현재까지 수천명이 전국 각지에서 살해되고 2만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ejju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