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붐빈 브라질 정거장 화면에 포르노가…해커 소행
- 이준규 기자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해킹으로 인해 브라질 한 버스 정거장의 버스 도착정보 화면에 포르노 영상이 방영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남부 파라나주(州)의 주도 쿠리치바의 보케이랑 정거장에서 일어났다.
방영시간은 15분으로 짧았지만 사고 당시 보케이랑 정거장은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어 목격자가 많았으며 포르노의 수위도 매우 높았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당시 화면을 찍은 사진이 퍼져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쿠리치바시 교통당국은 경찰 사이버범죄대응팀이 이번 사건을 교통정보 네트워크에 침입한 해커의 소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교통정보 화면을 운영하는 기업에도 이를 알리고 보안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인구 200만명인 쿠리치바시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다수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중국 저장성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직원의 실수로 초대형 전광판에 포르노 영상이 방영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저장성 포르노 방영은 직원이 쇼핑몰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려다가 실수로 이를 전광판으로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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