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오늘은 공인 아닌 두 딸의 아빠…'뉴욕 나들이'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바쁜 일정속에서도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7일 오후 둘째 딸 샤샤(14)와 그의 친구 2명과 함께 뉴욕에 도착했다. 현재 뉴욕에서 미국 HBO 드라마 '걸스'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장녀 말리아(17)는 현지에서 합류했다.
뉴욕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우선 민주당 전국위원회 주최의 모금 행사에 참석해 업무를 처리했다. 이날 약 30명의 지지자들은 1인당 최대 3만3400달러를(약 3800만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소화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딸들과 함께 이탈리안레스토랑 '까르보네'에서 저녁 식사를 가졌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약 한시간동안 인근 휘트니 미술관을 관람했다.
밤 늦게까지 뉴욕 일정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과 두 딸은 18일 낮 센트럴파크를 산책했다.
이날 산책은 오바마의 이복 여동생 마야 소에토로 응 부부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사진 촬영에 손을 흔들어보이기도 했다.
이들 일행은 산책을 마치고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마차 등을 통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어 오바마 가족은 브로드웨이로 이동해 힙합 뮤지컬인 '해밀턴'을 관람했다.
AFP통신은 많은 시민들이 타임스퀘어부터 FDR드라이브에 이르는 42번가에 몰려들어 오바마 대통령을 카메라로 찍는 등 이번 일정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뮤지컬 관람 후 오바마 대통령은 전용 헬기를 통해 워싱턴으로 돌아갔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장녀 말리아의 대학진학을 앞두고 벌써부터 슬픔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에 현지 언론인 '모어'에 기고한 글에서 "내년 가을 말리아의 대학 진학으로 인한 빈자리가 벌써부더 걱정된다"며 "가능한 오랫동안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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