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유전플랫폼 폭발 화재…49명 사상·302명 대피

멕시코 동남부 캄페체 앞바다에 위치한 해양유전플랫폼
멕시코 동남부 캄페체 앞바다에 위치한 해양유전플랫폼

(멕시코시티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멕시코 동남부 캄페체의 앞바다에 있는 해양 유전플랫폼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으며 현장 근로자 302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국영석유회사 페멕스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페멕스에 따르면 화재는 캄페체 해안 소재 유전플랫폼의 탈수 펌프 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불이 플랫폼 전체로 번져 나갔다.

화재가 커지면서 현장 근무자 4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가운데 1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름 유출은 없었다고 페멕스는 전했다. 페멕스는 소방선 8척이 급파돼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거센 불길을 잡는 데에 하루 종일 걸렸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사이 페멕스는 다수의 인명사고를 겪었다.

지난 2013년에는 페멕스의 멕시코시티 본사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또 2012년에는 멕시코 북부 천연가스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26명이 숨지기도 했다.

2007년에는 멕시코만에서 페멕스의 플랫폼 2대가 충돌해 21명의 인부가 사망하고 기름이 유출돼 바다가 크게 오염된 적이 있었다.

kirimi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