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사당 인근서 추격전에 총격…여성 1명 사망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여성 1명이 경찰 총격에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인근 펜실베니아 에비뉴에서 차량 1대가 경비벽을 밀고 지나가 의사당을 향해 시내를 내달렸다.

경찰은 곧바로 차량을 뒤쫓기 시작했고 추격전은 의사당 인근 컨스티튜션가에서 종료됐다.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추격전 끝에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독자적으로 벌인 일로 테러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차량들이) 신호를 모두 무시한 채 달렸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의사당에 통제령이 발동됐지만 1시간여 뒤 철회됐다. 인근 거리 경비도 다시 완화돼 관광객들의 출입도 허가된 상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의사당에서는 상하원 의원들이 회기 중에 있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워싱턴D.C 해군시설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난지 불과 3주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불안을 더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