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심장마비로 급사한 갠돌피니는 누구

19일(현지시간) 휴가지인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급사한 배우 제임스 갠돌피니(51)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케이블채널 HBO에서 방송된 유명 TV시리즈 '소프라노스'에서 주인공 마피아보스 역할을 맡아 인기와 함께 이름을 날렸다.
뉴저지에서 건물 유지보수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바텐더, 나이트클럽 매니저, 경비원 등으로 일했하다 25세 때 연기자인 친구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스타덤에 오르게한 것은 역시 '소프라노스'. 여기서 그는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일상과 신경이 쇠약한 잔인한 마피아 보스 '토니 소프라노'를 섬세하게 연기했다. 이 캐릭터로 2000년부터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다.
갠돌피니는 이밖에도 '더 홀', '라스트 캐슬', '서바이빙 크리스마스', '인 더 루프' '트루 로맨스', '멕시칸', '겟쇼티' 등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오사마 빈 라덴 추격을 다룬 영화 '제로 다크 서티'에서 전 중앙정보국(CIA) 간부 역을 맡아 열연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갠돌피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여배우 수전 서랜든은 트위터에 "같이 일해본 배우 중 가장 다정하고 재미있으며 너그러운 사람을 잃어서 슬프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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