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링허우' 주중밍, 中 '경제수도' 상하이 시장 선출
1972년생 '재정통'…전국 두 번째로 젊은 성급 정부 수장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에서 '치링허우'(70後·1970년대생) 고위 관료의 약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1972년생 재정·감사 관료 출신인 주중밍(54)이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시 시장으로 정식 선출됐다.
상하이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주중밍이 시장으로 선출됐다.
주중밍은 지난 4일 궁정 전 시장의 사임으로 부시장 겸 시장 대행으로 임명된 지 한 달도 안 돼 정식 시장에 올랐다.
차이신에 따르면 주중밍은 현재 중국 성급 정부 수장 가운데 산시성장 루둥량에 이어 두 번째로 젊다. 장쑤성장 류샤오타오, 저장성장 류제, 광시좡족자치구 주석 웨이타오 등과 함께 치링허우 성급 정부 수장으로 꼽힌다.
주중밍은 우한대 경제학원 재정·감사학과를 졸업한 뒤 저장성 재정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이후 저장성 감사청장과 재정청장, 후난성 부성장, 재정부 부부장(차관) 등을 거쳤다. 2024년에는 상하이시 당위원회 부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재정과 감사 분야를 두루 거친 '재정통'으로 꼽힌다.
중국 지도부에서 치링허우의 중앙 진입은 아직 제한적이다.
2022년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 205명 가운데 치링허우는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1970년생 웨이타오 광시좡족자치구 주석이 중앙후보위원에서 중앙위원으로 보선되면서 처음으로 치링허우 중앙위원이 나왔다.
주중밍은 현재 중앙위원이나 중앙후보위원은 아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시장에 정식 취임하면서 내년 제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치링허우 고위 관료의 중앙 진입과 세대교체 흐름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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